정부, UN안보리에 北 GPS 교란 항의 서한
정부, UN안보리에 北 GPS 교란 항의 서한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4.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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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협하는 도발행위… 北 즉각 중단해야”

정부가 12일 북한의 GPS 교란 전파 발사를 놓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이를 규탄하는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주유엔 한국대표부는 지난 5일 북한의 GPS 교란 전파 발사에 대한 서한을 안보리 의장 앞으로 보냈으며, 안보리 문서로서 회람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서한에서 “북한이 GPS 교란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훼손하는 어떤 도발행위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지난 3월 31일부터 군사분계선 북쪽의 해주, 연안, 평강, 금강, 개성 등 5곳에서 남쪽으로 GSP 교란 전파를 발사하고 있다”면서 “항공기·선박과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행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규정 등 국제 합의뿐 아니라 1953년 정전협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