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체류형 비상대피시설 확충사업 가속화
강화 체류형 비상대피시설 확충사업 가속화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6.04.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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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특별교부세 3억원 확보… 2개소 추가 확충에 투입
▲ 강화군 교동면 대피시설 모습.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강화군 지역에 추진 중인 체류형 비상대피시설 확충사업에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해안포 발사 등 남북 긴장 상황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천시는 총 30억원을 들여 강화군 지역에 만일의 사태 발생시 주민들이 대피해 일정기간 체류할 수 있는 비상대피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당초 3개소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12월 국비 5억4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2개소를 늘려 총 5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시가 중앙부처를 방문해 주민보호를 위한 대피시설 설치사업의 필요성을 피력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거둔 성과다.

특히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추가 설치되는 2개소에 강화군이 부담해야 할 군비 25%를 대체하게 됨에 따라 국비와 시비만으로 설치가 가능해져 강화군의 재정 부담을 덜게 됐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3억원을 비상대피시설 설치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강화군에 긴급 투입한다.

강화군지역에 설치되는 비상대피시설에는 주방, 화장실, 샤워실을 비롯해 구호물품 등 생활편의시설 및 물품을 갖추게 되며, 시설별로 142~230명의 주민을 수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부세 지원으로 대피시설 설치공사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