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집단탈출' 중국 닝보 북한식당 '영업중단'
'종업원 집단탈출' 중국 닝보 북한식당 '영업중단'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4.10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단이유 '내부조정'… "종업원들 5일 밤·6일 새벽 사라져"

▲ 북한 해외식당에서 근무하는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해 7일 국내에 입국했다고 통일부가 8일 밝혔다.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게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해외식당에서 근무 중이던 지배인과 종업원 등 13명이 집단 귀순했다"며 "이들은 남자 지배인 1명과 여자 종업원 12명으로, 4월 7일 서울에 도착했다"고 말했다.(사진=통일부 제공)
북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한 곳으로 추정되는 중국 닝보(寧波)의 한 북한식당이 영업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중국기업과 합작형태로 운영돼온 이 식당은 며칠 전 갑자기 영업을 중단했다.

중단 이유에 대해서는 '내부조정'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당의 한 관계자는 국내 한 방송사와의 접촉에서 종업원들이 5일밤, 6일 새벽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종업원들은 원래 지린(吉林)성에 있는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영업부진 등의 이유로 수개월 전 닝보로 옮겨와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은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 12개국에서 130여 곳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