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제일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문경제일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 장성훈 기자
  • 승인 2016.04.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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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 실시… 37병상 규모 병동 오픈식
▲ 동춘의료재단 문경제일병원이 경북 최초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들어 갔다. 사진은 문경제일병원 의료진들.

경북 문경시 의료법인 동춘의료재단 문경제일병원(이사장 류창수)이 경북 최초(시범사업병원 제외)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구 포괄간호서비스)에 첫발을 내디뎠다.

문경제일병원은 지난 1일부터 본관 6층에 총 37병상 규모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구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을 열고 지난 5일 오픈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경교육지원청 이명수 교육장, 이정철 문경시보건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박영철 문경예천지사장, 대구은행 서정근 문경지점장 등 기관관계자들과 병원관계자, 지역언론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번 신설병동은 전문간호인력 21명이 투입되고 메인 간호스테이션 외에 별도의 서브스테이션을 구축해 환자와의 접근성을 높였다. 그리고 전동침대, 버튼형 콜벨, 면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전담 코디네이터를 두어 보다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 없는 병동을 실현하는 서비스로 환자의 보호자나 개인 고용 간병인이 아닌 간호인력이 환자를 전담하는 제도다. 이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보호자의 간병비를 줄일 수 있으며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취지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해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면회를 제한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도는 꼭 필요하며 보호자가 없는 병동이라 조용하고 깨끗한 병원환경 속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날 국민건강보험공단 박영철 지사장은 축사에서 “문경제일병원이 시범사업병원인 김천의료원을 제외하고는 경북에서는 최초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하게 되는 것”이라며 “정부로부터 문경제일병원을 롤모델로 벤치마킹해서 전국 중소도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류창수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환자들의 안전과 쾌적한 병동생활, 감염예방, 간병비 부담 해소 등 그 목적에 맞는 최선의 서비스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또한 “지역민에게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건강검진센터의 건립과 응급의료센터 환경개선, 인공신장실 확장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문경/장성훈 기자 thffk50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