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인 멜라니아, 남편 구원위해 지원 유세 나서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 남편 구원위해 지원 유세 나서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4.0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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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45)가 지원 유세에 나섰다.

앞서 트럼프는 ‘낙태 여성 처벌’ 발언 이후 위기를 맞은 바 있다. 이에 대선 과정에서 공식 석상에 자주 나서지 않았던 멜라니아가 위스콘신 주 경선을 하루 앞두고 드럼프를 구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이다.

멜리아니아는 4일(현지시간) 위스콘신의 밀워키 극장 유세에서 남편인 트럼프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는 원고를 통해 “나는 남편이 매우 자랑스럽다. 그는 성실하고, 친절하며, 심성이 훌륭하다. 그는 강하고 똑똑하다”고 말했다.

트럼프에 대해서는 훌륭한 소통가이자 협상가이며 진실을 말하는 사람, 위대한 지도자이고 공정하다는 말로 소개하고 “누군가 그를 공격하면 그는 10배 더 세게 반격한다. 당신이 누구든, 남자든, 여자든 트럼프는 모두를 공평하게 대한다”고 강조했다.

멜리니아는 지원유세에 이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도 응했다.

멜라니아는 인터뷰를 통해 리트윗이 남편을 곤경에 빠뜨린다고 말하며 항상 리트윗을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옆에 있던 트럼프 역시도 그녀의 말이 맞다고 맞장구를 쳤다.

트럼프는 지난 2월 말 이탈리아의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1883∼1945년)의 선동 글귀인 ‘양으로 100년을 살기보다는 사자로 하루를 살겠다’는 한 지지자의 글을 그대로 리트윗하는 등 그동안 논란이 많은 글을 리트윗했다가 곤욕을 치른 일이 많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