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한국·멕시코간 34건 MOU 체결
朴 대통령, 한국·멕시코간 34건 MOU 체결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4.0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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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멕시코가 박근혜 대통령이 멕시코 공식 방문을 통해 3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김규현 외교안보 수석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4일(현지시간) 한국과 멕시코 정상회담 종료 후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투자협력 MOUㆍ교통인프라협력 MOU 등 5건에 대해 공식 서명식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공식 서명식 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은 단독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추진 중인 개혁정책 등을 주체로 의견을 나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확대 정삼회담에선 경제·통상, 에너지·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방안과 북한 문제 등 지역정세, 중견국 외교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박 대통령은 협정 서명식 후에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교역·투자 및 신재생 에너지, 보건 외교 수자원, 교통·인프라 등 창조경제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협력방안, 문화·스포츠 교류 증진 방안, 북핵 등 북한 문제에 관한 공조 강화 방안,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를 통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 대통령과 니에토 대통령은 2013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정상회담을 하는 등 수차례 만난 바 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