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다짐
[독자투고]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다짐
  • 신아일보
  • 승인 2016.04.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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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기 합천경찰서 경무과장

 
매스컴을 통해 연일 아동학대 사건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의 참혹하고 비극적인 죽음에 전 국민이 슬픔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천의 ‘11세 학대 소녀 탈출 사건’에서부터 경기 평택의 실종아동 ‘원영이 사건’까지 최근 4개월 사이 이슈화된 사건만 6건으로, 우리 사회에서 부모의 자애(慈愛)를 의심케 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통계에 의하면, 아동학대 발생건수가 2010년 9199건에서 2014년 1만7782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14년에는 전년대비 36%가 증가했다.

또한, 2014년 발생한 1만7782건의 아동학대 사건 중, 학대 행위자의 81.8%가 부모이고, 9.9%가 대리양육자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주변의 관심과 신고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준다.

정부와 기관에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결국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사랑이 전제돼야 한다.

그런 면에서 합천경찰서 여성명예소장의 ‘사랑나눔 봉사활동’은 아주 좋은 예이다.

여성명예소장이 경찰과 함께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어려운 아동을 대상으로 관내 기업체로부터 비용 전액을 후원받아 주1회 목욕, 월1회 이미용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랑나눔 아동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나부터 조그만 관심과 참여 의식을 가지고 꾸준히 실천한다면 그것이 모여 결국은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 이라는 큰 뜻을 이루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 아이들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다 같이 다짐해 보자.  

/황순기 합천경찰서 경무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