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일 핵무장 용인론’ 연거푸 주장
트럼프, ‘한·일 핵무장 용인론’ 연거푸 주장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4.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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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TV 인터뷰서 “더는 한국과 일본 보호할 수 없다” 밝혀

▲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사진=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세 현장이나 방송 인터뷰 등에서 연거푸 밝히고 있다.

트럼프는 3일(현지시간) 폭스TV에서 “파키스탄과 북한, 중국, 러시아, 인도까지 모두 핵을 갖고 있으며 북한의 핵 보유가 일본 입장에서는 큰 문제”라고 언급하며 “일본이 핵을 갖고 스스로를 보호한다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 역시도 핵보유를 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미국이 더 이상 한국과 일본을 보호해 줄 여력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주장에 폭스TV 사회자는 트럼프에게 한반도에서 핵무기 경쟁을 용인하겠다는 뜻인지 물었고, 트럼프는 “이미 핵무기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답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