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국제공항 부분 운영 재개… 첫날 3편 운항
브뤼셀 국제공항 부분 운영 재개… 첫날 3편 운항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4.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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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이 3일(현지시각) 부분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달 22일 공항 및 지하철 연쇄 테러로 여객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되고 일반인의 출입이 봉쇄된지 12일 만에 운항이 시작된 것이다.

이날 브뤼셀 공항에서는 보안조치가 대폭 강화됐다. 공항 출국장에는 항공권을 보유하고 신분증 검사를 통과한 승객만이 들어갈 수 있었으며 수하물 검사도 철저히 진행된 이후 벨기에 국적 항공사인 브뤼셀 항공의 포르투갈 파로행 여객기가 처음 이륙했다.

이어 ‘상징적’ 수준으로 이탈리아 토리노, 그리스 아테네 행 등 3편의 운항이 이뤄질 예정이다.

브뤼셀 공항 운영사의 아르노 파이스트 CEO는 브뤼셀 공항이 통상 시간당 5000명의 승객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우선은 800∼1000명을 처리하는 수준으로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스트 CEO는 벨기에 언론 회견에서 테러로 파괴된 출국장 시설을 완전히 복구하고 여객기 운항을 정상화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