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막판 결승골’ 레알, 바르셀로나에 2-1 역전승
‘호날두 막판 결승골’ 레알, 바르셀로나에 2-1 역전승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4.03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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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후반 40분 결승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에 역전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누에서열린 2015~2016 시즌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엘클라시코에서 호날두의 역전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피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카림 벤제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이 터지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승점 69점을 기록했고,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7점으로 좁혔다. 요한 크루이프 헌정경기로 진행된 엘클라시코에서 패한 바르셀로나의 무패기록은 39경기로 마감됐다.

전반 바르셀로나는 끊임없이 공격을 펼쳤다. 호날두도 수비에 가담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빠른 스피드를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쉽게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막판까지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계속됐다. 중원에서 우위를 가진 바르셀로나는 위력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전반 41분 다니 알베스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레알 마드리드도 벤제마가 문전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초반부터 경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가 넣었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피케가 페페의 수비를 따돌리고 헤더 슈팅한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레알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17분 마르셀로의 돌파로 시작된 공격에서 벤제마가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상승세를 탄 레알은 헤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후반 38분 라모스가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승부는 후반 40분에 갈렸다. 레알은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빠르게 뒷공간을 노렸고 베일의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호날두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 동점골을 노렸으나 실패하고 경기는 레알의 2-1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