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美中日 정상과 북핵 문제 논의
朴 대통령, 美中日 정상과 북핵 문제 논의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4.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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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3자간 회담 통해 북핵 문제 대응 의지 재확인

▲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가 3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중국, 일본 정상과 북핵 문제에 대한 회담을 가졌다.

먼저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5분 워싱턴 컨벤션센터 1층 의장국 전용회의장에서 미국의 버락 오바바 대통령과 만나 15분간 회담 후 북핵 문제 대응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담에서 오바바 대통령은 대한(對韓) 방위공약과 함께 안보리 대북 결의를 이행,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또 두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인식 및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공조키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을 끝낸 박 대통령은 낮 12시5분까지 75분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3자 회담을 가졌다.

한미일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함께 독자적 대북제재 조치를 이행하면서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대북 압박을 함께 견인키로 했다.

이 밖에 기후변화, 미국의 암 퇴치 이니셔티브 협력 등 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3국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한미일 정상회의 직후에는 미일 정상간 양자회담이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미일 정상회담이 끝난 후 아베 총리와 만나 낮 12시45분부터 20분간 북핵·북한 공조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온전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오후 4시57분부터 오후 6시17분까지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ㆍ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과 함께 한중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나눴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