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불법으로 낙태하는 여성 처벌해야”
美 트럼프 “불법으로 낙태하는 여성 처벌해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4.0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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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불법으로 낙태하는 여성을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트럼푸는 30일(현지시간) MSNBC 방송 주최로 위스콘신 주(州) 그린베이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불법으로 낙태하는 여성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발언에 진행자인 크리스 매튜스는 “여성에 대해?”라고 다시 질문했지만, 트럼프는 “그렇다 어떤 형태로든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의 낙태 여성 처벌 주장이 나오자마자 당 안팎에서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트럼프는 주장을 발언한지 3시간도 채 안되서 여성은 피해자이며 낙태 시술을 한 의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을 바꾸며 사태 수습을 시도했다.

트럼프 캠프의 여성 대변인 카트리나 피어슨은 31일 CNN 방송에 출연해 “가상적 개념을 둘러싼 대화 과정에 나온 발언 실수다. 트럼프가 (발언의 취지에 대해) 명백하게 해명했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CNN 방송 등 미 주요 언론은 트럼프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하는 동시에 트럼프의 낙태여성 처벌 발언이 공화당원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고 전했다.

또 낙태 찬성단체는 물론이고 반대 단체도 “여성은 처벌이 아니라 치유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며 트럼프를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