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일 핵보유 美 추진 정책과 반대"
백악관 "한·일 핵보유 美 추진 정책과 반대"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3.3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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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대변인 "美 정책은 한반도 비핵화" 트럼프 주장 반박

▲ 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가 주장하는 한·일 핵무장론에 대해 비판의 뜻을 나타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가 주장하는 한·일 핵무장론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본과 한국이 핵무기를 얻는다는 전망은 (정세를) 극도로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29일(현지시간) 트럼프가 밝힌 주장에 대해 반론의 뜻을 나타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국제사회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는 미국의 정책이 한반도 비핵화임을 언급하고, 동맹인 한국이 핵무기를 보유해야한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미국이 추구하고 국제사회가 지지해온 정책과는 반대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주장하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서도 이를 정당화하거나 개발을 촉진하는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도 함께 전했다.

또 한국과 북한이 북한의 핵위협에 직면할 경우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보호하기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