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비단잉어 관상어산업 부활 이끈다”
“고소득 비단잉어 관상어산업 부활 이끈다”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6.03.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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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일택 충북도 남부출장소장
 

내년 12월 완공 목표 ICT융복합 육종센터 건립 추진

“‘함께하는 균형발전, 도약하는 남부권’을 목표로 주민을 위한 편의시책 발굴, 어자원 보존 및 치어방류 분양사업 등 남부 3군 균형발전 사업을 성실해 수행하고 있습니다.”

충북 남부출장소 설립 5주년을 맞은 정일택 소장의 일성이다.

이에 본지는 정 소장에게 남부출장소가 설립된 배경과 앞으로 추진사업에 대해 알아봤다.

다음은 정 소장과 일문일답이다.

-남부출장소가 설립된 배경은?

남부출장소는 충북 옥천군에 자리하고 있으며 옥천·보은·영동 등 3개군은 충북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이시종 도지사가 지역 주민의 편의 도모와 발전을 위해 설립했다.

- 관상어인 비단잉어로 공모사업 30억을 확보하게 된 배경은?

관상어 비단잉어 사업은 불루오션이다.

남부권역 경제가 낙후돼 고소득 사업을 찾던 중에 관상어인 비단잉어를 선택했다.

비단잉어는 평균 수명이 70살로 상품성이 우수한 육종으로 마리당 1억원대에서 작게는 수천만원의 고소득 육종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지역 경제에 고소득 사업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4년 2월에는 법률 제정이 이뤄지지 않아 공모사업이 없었으나 이후 세계시장 규모가 46조원, 국내시장이 4100억원 수준으로 올라서며 관상어산업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하나의 산업육성 사업으로 급부상했으며, 지난해 5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이에 ‘2016 공모사업’ 1위로 선정돼 30억원 (국비 15억·지방비 15억)을 지원 받게 됐으며, 내년 12월 완공 목표로 ICT융복합 육종센터를 건립한다. 육종센터네는 품종개량동·질병연구동·연구동·시설 연못이 들어선다.

부지는 관내 5811㎡를 확보했으며, 관상어 육종센터가 건립돼 주민들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 앞으로의 사업계획과 판로 개척은?

관상어 육종센터가 건립되면 우수한 육종의 치어를 개발해 관련 사업자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정보기술(IT=intelligence test)과 생명공학(BT=biotechnology)을 융합해 질병센터(질병연구), 질병 사전예방 시스템(질병케어)을 지원해 우수한 육종을 분양해 소득과 연결시킬 계획이다.

판로는 이미 지난 1992년 진천군에 사업장을 둔 허하영 대표가 미국 수출을 해온 40년의 노하우가 있어 이런 인적 자원을 동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앞으로 보은·영동에도 국가사업과 연계해 주민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킬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는데 앞장서겠다.

또한 대청댐과 금강지류의 어족자원을 위한 방류사업으로 매년 빙어 수정난 7500만개, 붕어 치어 450만 마리 등을 보급해 방류할 계획이다.

남부권의 양식 어민들을 위해 수산물 안정성 조사, 전염병방역 양식어류 기생충구제 사업, 양식교육, 기술 지도 등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신아일보] 옥천/조준영 기자 cjy047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