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 위협에 흔들리지 않을 것… 도발은 자멸의 길”
朴대통령 “北 위협에 흔들리지 않을 것… 도발은 자멸의 길”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3.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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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 “국가안보에 이념·정파 없어”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앞서 제2연평해전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위협에 대해 “대한민국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무모한 도발은 북한 정권 자멸의 길이 되고 말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북한은 사실상 고립무원 상태며, 이로 인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 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의 주요 정상들과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단호한 의지를 결집하고 있는 지금이 북한 정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이 핵무장의 망상에서 벗어나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닫고 변화할 때까지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와 군은 단 한사람의 국민도 위험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북한의 도발에 철두철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수호를 위해선 강한 국방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단합된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지키는 길에는 이념도, 정파도 있을 수 없다”며 “오늘 처음 맞은 ‘서해수호의 날’이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결집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