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北 도발 대비… 전국 경계태세 강화하라"
朴 대통령 "北 도발 대비… 전국 경계태세 강화하라"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3.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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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대성명으로 위협… 전 세계에 대한 정면도전" 규탄

▲ 김성우 홍보수석이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를 1차 타격 대상으로 거론한 북한 최고 사령부 중대성명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국에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북한 인민국 최고 사령부 중대성명과 관련, "전국에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를 1차 타격 대상으로 거론한 북한의 성명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고 김성수 홍보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잇단 위협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통해 "군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주문했다고 김 수석은 말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서도 비상 상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전날 성명에서 "1차 타격 대상은 동족 대결의 모략 소굴인 청와대와 반동통치기관들"이라고 지목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북한은 어제 중대보도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제거를 거론하고 정규부대와 특수부대 투입까지 암시하며 위협했다"고 비난했다.

김 수석은 "북한은 최고 사령부 중대성명에서 1차 타격 대상이 청와대라고 위협했다"며 "이는 대한민국과 대통령에 대한 도발을 하겠다는 도전이자 전세계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규탄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