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구제역 확산 막아라… 24시간 방역태세
서산, 구제역 확산 막아라… 24시간 방역태세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03.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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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방역당국이 청정서산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천안, 공주, 논산에 이어 서산의 문턱인 홍성군까지 돼지사육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청정지역을 자부하고 있는 시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3일 이완섭 시장의 진두지휘 아래 24시간 방역태세에 들어갔다.

우선 홍성군과 고북면을 잇는 국고 29호선에도 방역초소를 긴급 설치하고 24시간 본격 가동 중이며 특히 이 시장은 이날 다른 일정을 모두 미루고 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가축시장과 대규모 농가 등을 방문하고 방역대책을 논의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와 함께 시는 돼지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임상 및 항체 검사와 관내 모든 돼지에 대해 긴급 보강접종을 실시하고 소독약품 6600kg, 생석회 25t을 보급했다.

또한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공무원 실명제로 매일 전화예찰을 통해 질병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백신항체 저조농가에 대해 집중관리도 실시하고 있는 등 구제역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시는 그 동안 구제역과 조류독감뿐만 아니라 메르스로부터 청정서산을 지켜온 저력이 있다”며 “철저한 소독과 구제역 백신접종, 축산차량 통제 등 적극적인 방역활동으로 선제적 방역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에는 우제류가 1456농가에 9만5000여 두, 돼지가 48농가에 5만9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