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스스로 명예 지키려 살아와… 곧 결심 발표"
김종인 "스스로 명예 지키려 살아와… 곧 결심 발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3.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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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총선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한 갈등으로 당무를 거부해 왔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22일 오후 비대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굳은 표정으로 국회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2일 "여태까지 스스로 명예를 지키려고 살아왔다"며 "그런식으로 욕보이게 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구기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거취에 대해 "내가 종합적으로 발표할테니 지금 나에게 답을 들으려 하지 말라"며 "머지 않아 결심한 바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비대위 회의에서 입장을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그간 과정의 설명을 듣고 나름대로 내 소회를 말하고 회의를 마칠 것"이라고만 답했다.

소회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간 두달 동안 여기 와서 한 일에 대해 소회를 말한다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