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당대표해도 비례대표 상위순번 배정했을 것… 與 공천 '막장'"
그는 이날 허성무 더민주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간 창원성산 야권 단일화 논의 개시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근 비례대표 '셀프공천'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김종인 대표를 선대위원장, 비대위원장으로 모셨고 어려운 시기에 당을 맡아서 잘 추슬렀다"며 "김종인 대표에게 마땅히 예우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더민주의 공천은 착실히 시스템 공천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실망, 걱정을 끼쳤지만 중앙위원회에서 결국 당헌 당규에 따라 좋은 분들을 공천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새누리당 공천은 민주정당이 맞는지 의심된다"며 여당 공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친박과 비박, 친박 가운데 진박을 가리는, 대통령이 진박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 다니는 현실이 참담하다"며 "새누리당 막장 공천 행태에 유권자들이 깨어있는 시민정신으로 심판해 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p45689@hanmail.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