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봄철 화재예방 각별한 주의 필요
[독자투고] 봄철 화재예방 각별한 주의 필요
  • 신아일보
  • 승인 2016.03.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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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성 삼척시 국민안전 현장관찰단 위원

 
따뜻해진 날씨에 야외에서 쓰레기를 태우거나 농사 준비로 논·밭두렁 태우기를 하면서 임야화재가 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임야화재의 원인은 부주의가 92.7%다. 임야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또한 적지 않다. 따라서 봄철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봄철에 고춧대와 같은 영농부산물은 행정기관의 허가를 받아 공동소각하고 야외에서 불법적인 쓰레기 소각은 금지해야 한다.

개별적으로 영농부산물을 태우다 갑작스러운 바람으로 불이 번지거나, 야외공터에서 생활쓰레기를 태우고 불이 꺼진 것을 확인하지 않고 방치하면서 불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또한 병해충 제거에 큰 효과도 보지 못하면서 관례적인 논·밭두렁 태우기는 이제 중단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연구에 따르면, 논·밭두렁 태우기로 해충은 11%감소하는데 반해 거미 등 해충의 천적이 89% 감소해 오히려 병충해 발생이 증가한다고 한다.

무심코 버려진 담배꽁초도 주요 화재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자동차 운전 중에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버리면 안된다. 대부분의 국도가 임야와 인접해 있어 화재 위험이 높다.

대부분의 화재는 사소한 원인에서 시작되므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매년 임야화재로 타 없어지는 150억의 산림피해 및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다. 

/박진성 삼척시 국민안전 현장관찰단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