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규모 주거정비사업 기술지원 본격화
대전시, 소규모 주거정비사업 기술지원 본격화
  • 김기룡·이상래 기자
  • 승인 2016.03.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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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전문가 10인 코디네이터 위촉

대전시가 노후·불량 건축물을 재건축하고 주차장·텃밭 등을 공유하며, 당초 거주자의 재정착을 유도해 지역공동체를 보전하는 소규모 주거정비사업이 날개를 달았다.

시는 21일 (옛)충남도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소규모 주거정비사업 기술지원을 위한 건축 전문가 10인을 사업 코디네이터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건축전문가 10인의 사업 코디네이터는 대부분 건축사 자격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갖춘 최고의 기술인들이다.

이들은 시민이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 직접 방문, 무료상담을 통해 건축 행정절차와 대지 특성을 고려한 바람직한 건축계획 컨설팅을 실시한다.

코디네이터 활동은 금주부터 그동안 사업에 관심을 갖고 상담을 요청한 시민들과 자치구에서 사업이 절실하다고 판단한 대상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컨설팅 활동을 시작한다.

시는 올해를 ‘소규모 주거정비사업 추진 원년’으로 삼아 필지단위 노후·불량주택 개량을 통해 시민의 행복을 키워 나간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까지 마을 활동가와 시정 소식지 등을 활용해 사업을 널리 알리고, 다음달 중 시민들로부터 공모사업 신청을 받아 심사후 예산 범위 안에서 지원 대상을 선정해 설계비등을 지원한다.

이희엽 시 도시정비과장은 “관내 정비 사업이 중단된 동네에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빈집이 많고, 난방이 안 돼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워 이런 지원제도를 마련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내 집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행복을 함께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촉된 코디네이터 10인은 건축사사무소 구가김 대표 김종일, FORYOU 대표 박순란, HAUCOOL 대표 박창근, 동우 대표 신창영, 휴담헌 대표 윤기예, 성우에이앤씨 대표 이기필, 리앤리 대표 이재용, YEHA 대표 조한묵, 이지도시건축 대표 한상화 / (사)우리문화유산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상희 등이다.

[신아일보] 대전/김기룡·이상래 기자 press@shinailbo.co.kr/sr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