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유혹이 시작됐다… 이번 주말 날 보러 와요♬
봄의 유혹이 시작됐다… 이번 주말 날 보러 와요♬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6.03.21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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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이 유혹하는 春 3월이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은 여기저기 만개해 상춘객들의 나들이 욕구를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말 봄꽃이 핀 여러 지역을 찾는 인파로 고속도로는 몸살을 앓았다.

그래도 봄바람이 불어오는 이때 집에서 TV 너머로만 꽃을 감상할 수는 없지 않은가.

전국적으로 봄꽃이 피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뤄뒀던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당신에게 이곳을 추천한다.

 

◇ 다양한 ‘꽃’ 테마 가든 조성… 화(花)려한 볼거리
에버랜드 튤립축제

에버랜드는 초대형 꽃 테마 조형물인 ‘플라워 매직 타워’를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포시즌스 가든과 장미원 사이 신전분수 지역에 위치한 ‘플라워 매직 타워’는 약 26미터 높이의 압도적인 크기로 주변 어디에서나 쉽게 눈에 띈다.

또한 타워 외관은 튤립, 장미, 데이지 등 봄꽃을 콘셉트으로 한 꽃 장식들이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 튤립 축제의 추억을 담아 갈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플라워 매직 타워’는 3개의 출입문을 통해 타워 내부에서도 관람할 수 있는데 내부 천장에는 야생화 콘셉트의 LED 조명과 다양한 행잉(hanging 벽걸이) 식물들이 꾸며져 있어 꽃이 만발한 숲 속에 와 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밤이 되면 음악에 맞춰 LED 장미(LED 불빛이 들어오는 장미 모양 조형물)가 화려하게 빛나는 ‘LED 뮤지컬 로즈가든’도 선보이고 있다. 장미원에 마련된 약 1만2000 송이의 LED 장미는 로맨틱한 음악에 맞춰 수백 가지 색상으로 빛나며, 바로 옆에 위치한 ‘장미성 뮤직 라이팅쇼’와 함께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야경을 연출한다.

정문 지역에는 봄 나들이에 나선 가족·연인들이 이국적인 느낌의 꽃시장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플라워 스트리트’ 테마 꽃길이 마련된다. 오리엔탈 레스토랑 앞 광장에 조성되는 ‘플라워 스트리트’에는 튤립을 비롯한 다양한 봄꽃들을 실은 이동식 화단과 꽃마차가 들어서는데, 꽃 관람과 함께 현장에서 바로 꽃을 구매할 수도 있다.

•기간 : 2016년 4월24일까지

•문의 : 에버랜드(031-320-5000)

 

◇ 전국 유일 야간 벚꽃축제… 빛과 꽃의 만남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전국 유일의 대구 야간벚꽃축제 ‘별빛벚꽃축제’는 올해로 제 5회를 맞이한다.

벚꽃과 별빛축제가 결합해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아름답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에서는 제일 먼저 시작되는 벚꽃 행사로 여의도 윤중로 보다 3배 많은 벚꽃나무로 둘러 쌓인 두류산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아이 주먹만한 왕벚꽃으로 이뤄진 이월드 벚꽃들은 특히 야간에 조명불빛을 받아 오색영롱한 벚꽃으로 재탄생돼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일품이다.

누구라도 그 벚꽃들 속에 있으면 신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야간 별빛벚꽃축제에는 830만개의 전구로 꾸민 루미나리에, 거리마다 이뤄지는 버스킹 공연과 거리퍼포먼스, 다양한 체험거리와 핑크플리마켓 등이 볼거리로 꼽힌다.

더욱이 올해는 이월드의 핑크빛 거리를 완주하는 첫 마라톤 행사 ‘벚꽃런’이 시행돼 더욱더 풍성해진 별빛벚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기간 : 2016년 4월10일까지

•문의 : 이월드(053-620-0250)

 

◇ 봄의 전령사 노란 산수유… 구례를 물들이다
구례산수유꽃축제

매서운 겨울 바람 속에서 올해도 노오란 산수유꽃이 지리산 자락에서 그 고운 자태를 드러내며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꽃과 함께 약동하는 새봄의 정취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있다.

매년 3월 봄에 열리는 구례 산수유 축제이다. 매년 산수유꽃이 필 무렵에는 지리산자락에서 고로쇠약수 또한 한창이므로 이 즈음에 국·내외 관광객을 많이 다녀가곤 한다.

이 축제에서는 산수유 꽃으로 만든 차, 술, 음식 등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공연, 체험 행사,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또 지리산 온천 관광지를 비롯해 주변 유명한 관광 명소에서 휴식을 즐길 수도 있다.

산수유 힐링가든 음악회, 개막식 식전공연, 산수유꽃축제 기념 K-POP 콘서트, 산수유 꽃담길 작은음악회 거리공연, 산수유 플라워가든 음악회, 산수유 하모니 음악회, 산수유 포에버 콘서트 등 공연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또한 산수유 러브레터, 산수유 보물찾기, 산수유 포토제닉, 전통놀이 체험, 산수유차 시음회, 토피어리 체험, 산수유 압화체험 등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기간 : 2016년 3월27일까지

•문의 : 구례군축제추진위원회(061-780-2726~7)

 

◇ 꽃길따라 물길따라 섬진강 매화여행
광양매화축제

올해로 제19회를 맞이하는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꽃길따라 물길따라 섬진강 매화여행’이라는 주제로 1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70만명, 매화 개화기간(1개월)에는 약 11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어 매화향 그윽한 ‘매실의 본고장 광양’은 명실공히 전국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축제 원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전통예술 공연과 문화교류행사로 확산해 추진하는 이곳 남도에서는 품격 있는 광양만의 독특한 맛과 멋스러운 축제가 펼쳐진다.

광양시는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차장 유료화를 시행한다. 주말 4일간 매화주차장이 유료 운영되며 요금은 대형버스는 1만원, 중·소형 차량은 3000원이다.

시는 주차장 이용 금액만큼 쿠폰을 지급하고 쿠폰은 축제장 내 지정된 음식점이나 특산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간 : 2016년 3월27일까지

•문의 :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위원회(061-797-3714~5)

 

◇ 짙은 노란 물감으로 채색해 놓은 듯한 산수유 행렬
의성 산수유 꽃 축제

경북 제일의 의성 사곡면 산수유 마을은 매년 3월이면 산수유의 만개가 절정을 이뤄 장관을 이룬다.

그야말로 꽃으로 치장한 마을이 만들어진다.

이 일대는 산과 논두렁, 도랑둑을 짙은 노란 물감으로 채색해 놓은 듯 산수유꽃의 행렬이 10리 넘게 이어진다.

골골에 골고루 흩어진 산수유의 노랑 융단 물결은 특히 화전2리가 유명하다.

올해 개최되는 ‘의성 산유수 꽃축제’는 경북 의성군 산수유꽃피는마을에서 열린다.

공식행사로는 풍년기원제, 개막식, 폐막식 등이 준비돼 있으며 산수유꽃 사진 촬영대회, 산수유꽃 사생대회, 산수유꽃 동요대회, 산수유 가요제 등 공연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뿐만 아니라 산수유꽃길 걷기대회, 산수유 등반대회, 떡메치기, 두부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별빛달빛 조명쇼, 산수유꽃 마차 투어, 꽃길 보물찾기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기간 : 2016년 4월3일까지

•문의 : 의성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회(054-830-6356)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