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의석수 20석으로 늘어… 73억원 보조금 지급받는다
정 의원은 이날 10시30분 서울 마포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더민주의 공천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다"며 "민주적으로 공정하게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력이 낮다는 이유로 공천을 배제한 공관위의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탈당한 바 있다.
이미 더민주를 탈당하고 국민의당 입당을 선언한 정 의원의 아버지인 정대철 전 더민주 상임고문이 정 의원에게 입당을 적극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정치적 판단을 스스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구에서 열심히 하는 데 당연히 아버지와도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입당으로 국민의당 의석수는 20석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지난달 2일 창당 이후 한달 반 만에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됐으며 오는 28일 선거보조금 지급일까지 이 의석수를 유지할 경우 73억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천 심사 결과 컷오프된 임내현 의원이 탈당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교섭단체가 계속 유지될 지는 미지수라고 보는 관측도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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