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공영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3대에 불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6일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고모(56)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께 부산 사상구 한 공영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김모(32)씨 차량 엔진룸 밑에 불을 붙인 종이를 넣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옆에 주차돼 있던 차량 2대도 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사건 현장 주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해 탐문수사를 통해 고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고씨가 혐의 일부를 부인하고 있지만 불을 지르는 장면이 CCTV 영상에 담겨 있어 범행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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