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당 대표로서 책임과 역할 다할 것”… 당무 복귀
천정배 “당 대표로서 책임과 역할 다할 것”… 당무 복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3.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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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15일 당 차원의 야권연대가 여의치 않다는 기존 입장에서 후퇴하고 당무에 복귀했다.

천 대표는 이날 입장문 발표를 통해 “저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수도권 등 비호남 지역에서 부분적인 야권 연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며 “그런데 현재의 여러 여건상 당 차원의 수도권 연대는 여의치 않고, 이 상태에서 더욱 열심히 당 대표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앞으로도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고 우리 당의 승리를 이룩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의 입장 선회로 국민의당은 분당 직전까지 치닫던 내전 사태를 일단 봉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천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제안한 야권통합 및 총선 연대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천 대표와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하고 야권연대 문제에 대한 담판을 벌였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