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끼어들었다” 보복 운전 사고내고 운전기사까지 폭행
“버스가 끼어들었다” 보복 운전 사고내고 운전기사까지 폭행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6.03.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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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당시 고속버스 블랙박스에 찍힌 모습. (사진= 광주북부경찰서 제공)
보복·난폭운전으로 사고를 유발하고, 버스에 올라타 운전기사를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5일 보복·난폭운전으로 고속버스 사고를 유발하고, 멈춰선 버스에 올라타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특수 상해 등)로 박모(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승합차를 몰던 박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40분께 광주 북구 우산동 서방사거리에서 말바우사거리까지 경적을 울리며 고속버스를 추격, 급브레이를 밟는 등 진로를 방해하며 버스를 한쪽으로 몰아붙여 반대편 차로 차량과 사고를 유발한 혐의다.

이와 함께 사고로 멈춰선 고속버스에 올라타 운전기사 A(46)씨를 10여분 동안 손과 발로 폭행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고속버스가 자신이 몰던 승합차 앞에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아일보] 광주/정재신 기자 jsch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