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1천만대 넘어… 전체가구 34.7% 보유
자전거 1천만대 넘어… 전체가구 34.7% 보유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3.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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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신아일보DB)
우리나라 자전거 대수가 1000만대를 넘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15년 국가 자전거 교통정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자전거 보유대수'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 1875만여 가구 중 34.7%인 650만6000여가구가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가구의 평균 보유대수는 1.58대로 추정됐다.

전체 자전거 수는 각 시·도별 자전거 대수를 더해 1022만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0년 가구통행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해 추정된 620만대에 비해 약 64%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는 363만2000여가구 중 37.2%인 135만1000여가구가 평균 1.65대씩 보유해 총 222만9000여대로 추정됐다.

인천시는 101만5000여가구 중 29.1%인 29만5000여가구가 평균 1.65대씩 보유해 총 48만7000여대로 추정됐다.

자전거 보유율은 세종시가 4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39.3%, 경기도 38.3%, 강원도와 충북 각각 38%, 서울 37.2%, 대전 36.1%순이었다.

반면 보유율이 가장 적은 곳은 부산 23.4%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전거 보유가구 당 평균 보유대수는 경기도가 1.7대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서울·인천이 각각 1.65대로 나타났다. 평균 보유대수가 가장 작은 곳은 광주로, 1.36대이다.

자전거 보유율이 가장 높은 세종시는 전체 4만5000여가구 중 43.4%인 1만9000여가구가 평균 1.48대씩 보유해 총 2만8000여대로 집계됐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