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청자,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 나서
부안 청자,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 나서
  • 김선용 기자
  • 승인 2016.03.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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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전 대통령·케냐 대통령 등에게 전달

전북 부안의 청자작품이 ‘2023 세계잼버리대회 부안 새만금’ 유치에 나섰다.

15일 군은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부안 새만금 유치를 위해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종규 군수가 제이제이 롤링 전 가나 대통령과 우후르 케냐타 케냐 대통령 등에게 한국의 대표적인 도자기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기증하고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국가사적 제69호로 부안 보안면 유천리 도요지에서 제작돼 국보 제68호로 지정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매병으로 이번에 전달한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전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 이은규 선생이 재현한 작품이다.

특히 이번에 기증한 청자작품은 가나 대통령궁에 영구 보관·관리돼 한국의 아름다움과 세계 최초의 상감청자를 생산한 부안 도자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케나 스카우트연맹 총재에게도 부안 청자가 전달됐다.

이은규 선생은 “고려시대 부안청자가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까지 뻗어나가 전파된 역사가 있다”며 “현재에도 부안은 세계 최초의 상감청자를 생산한 곳으로 이를 세계에 알릴 기회를 갖게 돼 기쁘고 앞으로 지역의 도자산업과 청자전승사업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안/김선용 기자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