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공천배제 근거 없어"… 더민주 탈당·무소속 출마
이해찬 "공천배제 근거 없어"… 더민주 탈당·무소속 출마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3.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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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어물쩍 넘어가려고.. 공당 결정 명분 있어야"

▲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에서 배제된 6선 중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세종시)가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를 위해 돌아오겠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저에 대한 공천 배제와 발표는 이유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도덕성이든 경쟁력이든 의정활동 평가든 합당한 명분이 없다"며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비대위는 정무적 판단이라고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지만 공당의 결정은 명분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잠시 영혼과 같았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려고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세종시민에게 저의 뜻과 절실한 마음을 알려 당당히 승리하겠다"고 피력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