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강동원, 더민주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컷오프’ 강동원, 더민주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3.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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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은 정의를 지키려는 결단… 승리해서 다시 돌아올 것”
▲ 더불어민주당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강동원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강동원 의원이 14일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롭지 못한 당의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며 “탈당은 정의를 지키려는 결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버림을 받은 이유는 대선에서 국정원의 부정선거행위를 고발하고, 국회에서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해 박근혜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인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2012년 대선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다.

강 의원은 “당을 지키려던 사람들은 쫓겨나고 당을 흔들던 사람들은 살아나고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모욕당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참여는 밀실 패권정치로 후퇴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을 사랑하기에 당을 떠날 수밖에 없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의원은 국민의당에 합류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는 “(예전에) 합류요청이 있었지만, 그럴 생각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