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포함 최고위원 경선… 현역 2명 탈락
새누리당, 김무성 포함 최고위원 경선… 현역 2명 탈락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6.03.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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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갑 길정우, 동해삼척 이이재 의원 경선 탈락

13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김무성 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을 경선 대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저녁 이 같은 내용의 5차 경선 지역 18곳, 단수추천 19곳, 우선추천 3곳 등 40개 지역구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지역에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태호 최고위원을 제외한 선출직 최고위원의 지역구가 모두 포함됐다.

김무성 대표는 부산 중·영도구에서 김용원, 최홍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기 화성갑의 서청원 최고위원은 리은경 예비후보와 경합을 벌이며, 충남 논산·계룡·금산의 이인제 최고위원은 박우석 예비후보와, 서울 송파병의 김을동 최고위원은 김희정 예비후보와 각각 경쟁한다.

단수추천 지역에는 서울 서대문을의 정두언 의원과 서울 양천을의 김용태 의원이 포함됐다. 정 의원과 김 의원은 단독 신청자다.

대구 지역에선 수성갑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단수추천을 받았고, 친박계 좌장인 경북 경산의 최경환 의원도 단수 추천을 받아 공천이 확정됐다.

경기 파주을 황진하 의원, 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의 염동열 의원, 경남 창원성산의 강기윤 의원, 인천 남동갑의 문대성 의원도 단수추천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 양천갑 길정우 의원, 강원 동해·삼척 이이재 의원은 경선 대상자에서 탈락하며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로써 양천갑은 비례대표 신의진 의원과 이기재·최금락 예비후보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 동해·삼척은 박성덕·정인억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이다. 마포을은 비례대표 황인자 의원과 김성동·이채관·최진녕 예비후보의 4자 대결이다.

경기 안양 동안을의 심재철 의원은 안기영 예비후보와, 경기 의정부을의 홍문종 의원은 박인균 예비후보와 경합을 벌인다. 경기 용인병의 한선교 의원은 김윤식 예비후보와,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의 신성범 의원은 강석진·이현출 예비후보와, 경북 고령·성주·칠곡 이완영 의원은 이인기 예비후보와 붙게 됐다.

강원도에선 선거구 획정에 따른 지역구 통합으로 한기호·황영철 의원이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를 놓고 경선을 벌인다.

여성우선추천 지역으로는 서울 강남병, 부산 사상, 경북 포항북이 선정됐다.

서울 강남병에는 이은재 전 의원과 류지영 비례대표 의원, 이지현 전 서울시 의원 3명으로 다른 여성 후보가 등장하지 않는 한 이들 중 한명이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윤창번 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은 탈락했다.

부산 사상에는 여성후보로 손수조 전 당 중앙미래세대위원회 위원장이, 경북 포항 북에는 여성후보로 김정재 전 포항미래연구원 곰솔 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는 상태이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