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실종된 ‘北 유고급 잠수정’ 관찰 중
軍, 실종된 ‘北 유고급 잠수정’ 관찰 중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3.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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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초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유고급’ 잠수정(70t)이 작전 중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 잠수정 한 척이 지난주 초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13일 군의 한 소식통은 지난주 초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유고급’ 잠수정(70t)은 작전 중 사고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유고급 잠수정이 사라지고 나서 북한이 수색하는 상황을 정찰위성, 항공기, 함정을 동원해 관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잠수함(정)은 노후도가 심각하기 때문에 언제든 사고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으며 노후 전력을 운용, 유지하려면 정비 능력이 중요하며 이는 경제력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의 유고급 잠수정은 공작원 후방지역으로 은밀히 침투시킬 때 운용되는 전력으로 알려졌다.

유고급 잠수정의 길이는 21m, 전폭은 2.75m로 배수량은 70t이다. 디젤엔진 1기를 장착하고있으며, 533㎜ 어뢰 발사관 2문이 있다. 승조원 2명과 공작원 6명이 탑승 가능하다.

1998년 6월 속초 앞바다로 침투 중 어망에 걸린 북한 잠수정도 유고급이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