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한인 노예남매 사건, “학대당했다”vs“애들이 문제”… 진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 한인 노예남매 사건, “학대당했다”vs“애들이 문제”… 진실은?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3.1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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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가 뉴욕 한인 남매 학대사건에 대한 6년간의 진실을 추적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월 미국 언론들이 대서특필한 미국 뉴욕 퀸즈에서 벌어진 한인 노예남매 사건을 조명했다.

사건의 피해자인 한인남매는 학원 원장을 따라 미국에서 생활했다가 6년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누나 하늘이(가명)는 원장에 대해 묻는 제작진에게 “우리를 더럽다는 듯이 취급을 했다”며 “소파에도 못 앉게 하고, 저희 양말과 그쪽 양말이 섞이기라도 하면 정말 많이 맞았다”라고 했다.

동생 바다(가명)는 “발가락을 맞는 체벌이 제일 힘들었다.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었다”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그러나 제작진과 만난 한인 사회 관계자들은 원장의 편을 들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은 학대 의심을 받는 원장에 대해 “자기는 친아들처럼 고생해서 키웠는데 이런 일을 당하고 있다”라고 원장을 감쌌다.

학부모협회장 이외의 한인들도 “문제가 있었던 것은 원장이 아닌 남매였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