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김한길, 최고위 불참… 안철수 ‘야권연대 불가’ 고수
천정배-김한길, 최고위 불참… 안철수 ‘야권연대 불가’ 고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3.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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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측 “의견조율까지 쉴 것… 상황 보며 중대결단 검토”
▲ 국민의당이 야권연대를 놓고 내분을 겪고 있는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천정배 공동대표가 불참하며 안철수 공동대표의 옆인 천대표의 자리가 비어있다.ⓒ연합뉴스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공동대표에게 수도권 야권 연대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11일 당무 거부에 들어갔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지만 천 대표와 김 위원장은 불참했다.

전날 천 대표와 김 위원장은 안 대표와 여의도 모처에서 만나 이날까지 수도권연대를 받지 않으면 중대결심을 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안 대표는 연대 불가 입장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 대표 측 관계자는 “천 대표가 야권 연대에 관해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의견조율이 될 때까지 당분간 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탈당 및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출마 정도의 개인적 결정은 ‘중대결단’이라고 볼 수 없다”며 “그 외 문제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