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최고위원회의실 찾았으나 김 대표 빠져나가 공개면담 실패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께 사과했다"며 "김 대표도 직접 만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윤 의원은 이날 아침 김 대표의 자택에 찾아가 사과했다고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대표도 오늘 회의에서 윤 의원의 사과 방문 소식을 전했다"며 "다만 사과를 수용했는지 여부는 제가 말할 사안이 아니고 대표가 판단할 문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번 파문과 관련, 청와대와 소통한 적인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윤 의원은 오전 10시45분경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진행 중인 국회 본과 대표최고위원회의실을 찾았으나 김 대표가 이보다 5분 앞서 회의실을 빠져나가 공개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 대표는 측근을 통해 윤 의원이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리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말 '공천 살생부' 파문이 일자 윤 의원이 누군가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발언이 공개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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