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오늘 종료… “환급액, 작년과 비슷”
연말정산 오늘 종료… “환급액, 작년과 비슷”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3.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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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올해 1월부터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제공되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10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1600만 명 근로 소득자의 2015년 귀속 연말정산 절차가 공식 종료되는 것이다.

지난해 연말정산(2014년 귀속)때는 각종 소득공제 항목이 대거 세액공제로 전환된 뒤 처음 이뤄지면서 직장인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정부의 보완대책 발표가 이어지는 등 ‘연말정산 대란’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번 연말정산은 초반에 의료비 등 일부 자료 확정이 1∼2일 지연되며 오차가 발생한 점을 제외하면 큰 문제없이 진행됐다.

국세청은 이번 연말정산에 적용된 세법이 전년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던 점 등에 비춰 환급액 규모가 2013∼2014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이뤄진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서는 환급자 1088만1000명, 환급세액 4조9133억원으로 한사람당 45만1000원 정도를 돌려받았다.

반면 265만7000명은 총 2조924억원을 추가로 납부해야해 1인당 78만7000원꼴로 토해냈다.

회사 부도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말정산을 못 했거나 잘못 정산한 근로소득자들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이를 정정할 수 있다.

반면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을 누락한 경우에는 향후 5년간 국세청의 경정청구 절차를 거쳐 이를 바로잡고 환급을 요청할 수 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