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우체국 신정희 FC, 혈액암 환자에 골수이식 화제
대전우체국 신정희 FC, 혈액암 환자에 골수이식 화제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6.03.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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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우체국 신정희씨
대전우체국에 근무하는 신정희(35) FC가 얼굴도 모르는 혈액암 환자에게 골수(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주변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대전우체국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2013년부터 대전우체국 소속으로 근무하는 신정희 FC(보험관리사)로써 2009년 골수기증을 서약하고 지난해 자신과 골수이식에 필요한 유전자가 일치하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2월 골수를 기증했다.

골수는 혈액과 달리 유전자형이 동일해야 이식할 수 있는데 형제가 아닌 사람끼리는 유전자형이 맞을 확률은 2만분의 1로 희박하다.

신씨는 평소 지속적인 헌혈을 하면서 조혈모 세포기증이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혈액암으로 투병중인 환자를 도울 수 있다고 알게 된 것이 기증의 이유라고 전했다.

신정희씨는 “얼굴은 모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실에 감사하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골수 기증에 동참해 혈액암으로 투병하는 환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