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기후변화에 대비한 물환경관리 대토론회 개최
K-water, 기후변화에 대비한 물환경관리 대토론회 개최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6.03.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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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학계, NGO 전문가와 함께 바람직한 하천관리방안 모색
▲ 최계운 K-water 사장이 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대비한 물환경관리 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 정부, 학계, NGO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비한 물환경관리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학계 및 관련기관, 전문가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는 가뭄과 함께 이슈가 되고 있는 녹조, 어류 폐사 등 수질·수생태계와 관련한 바람직한 하천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것이다.

토론회에서는 환경부의 2016년도 녹조관리 정책을 소개하고 K-water의 지난해 보 펄스방류 효과분석 결과, 4대강 보에 설치된 어도 모니터링 및 서식처 관리, 어류 기생충 문제에 대한 설명, ICT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하천관리방안을 발표했다. 

K-water는 효과분석 결과 발표에서 하천의 수질·수생태계 이슈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자  매년 토론회를 개최하고 수질 및 수생태계 변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하천관리에 반영, 2014년에는 큰빗이끼벌레에 대한 정확한 전문 지식을 신속히 공유해 소모적인 사회적 논란 확대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에는 가뭄 상황에서도 펄스형 보 방류를 시행해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창녕함안보 구간에서 총 8회 3900만㎥을 일시에 방류해 수심별 수온 차이를 감소시켰고, 하천 바닥에 산소를 공급하는 등 물환경 개선과 녹조감소 효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녹조발생우려지역 39개소에 대한 일일순찰과 현장 조치, 수상녹조제거장치(4대) 운영 및 저감설비(60대) 상시 가동 등 적극적으로 저감조치를 시행했으며 어류의 상·하류이동을 위한 어도 기능 개선과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칠곡보 하류에 어류서식처와 산란처를 조성하는 등 수생태계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해왔다고 발표했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인천대 한태준 교수가 좌장을 맡고  8인의 전문가가 바람직한 물환경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water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하천관리기법을 시행함으로써 하천 녹조와 수생태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K-water는 우리나라 다목적댐과 보를 책임지는 국내 유일의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하천관리를 위해 환경부 등 관련기관과 함께 수질 및 수생태계 이슈에 대해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