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발달장애인 자립의 날개 편다
노원구, 발달장애인 자립의 날개 편다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6.03.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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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10일 문열어
▲ 서울 노원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전경.

서울 노원구는 서울시, 함께가는 서울장애인부모회와 공동으로 성인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노원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이하 센터)’를 노원구 덕릉로(상계동 금강빌딩 3, 4층)에 오는 10일 개관한다.

8일 구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 등 발달장애인에 대한 복지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운영에 대한 사업 시행 자치구를 공모한 결과, 노원구가 센터 운영 자치구로 선정돼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총 608.16㎡ 규모의 센터는 교육실(5개반), 심리안정실, 대기실을 비롯, 상담실, 사무실, 체육활동실, 식당 등의 시설을 갖췄다.

센터는 정규반 30명, 단과반 30명 등 총 60명의 정원으로 운영되며, 노원구에 거주하는 학령기 이후의 성인 중증발달장애인들은 이곳에서 특수교사, 사회복지사, 보조교사들로부터 5년간 의사소통과 일상생활 훈련, 사회적응, 건강관리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구는 오는 10일 오전 10시에 센터에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성환 구청장을 비롯, 박원순 서울시장, 노원구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구 의원, 발달장애인부모회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특수학교를 졸업했지만 갈 곳이 없는 성인 중증 발달장애인들에게 이번 평생교육센터 개관은 기쁨이자 희망”이라면서 “특히 이곳 노원구에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센터가 문을 열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중증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을 확대해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