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7일 군청 상황실에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안보태세 강화를 위한 2016년도 1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통합방위협의회는 적의 침투나 도발에 대비해 국가방위 요소를 통합, 그 지휘 체계를 일원화해 국가를 방위하고, 지역 안보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통합방위법에 의거 구성된 민·관·군·경 안보협의체다.
이날 통합방위협의회는 최근 실시되고 있는 KR/FE 훈련과 안보현황을 청취하고 2016년도 통합방위협의회 운영계획 설명 및 기관별 협조사항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군은 2016년도 을지연습이 실질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군민의 실생활과 관련된 실제 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특히, 민방위 특성화 훈련을 실시해 주민의 훈련 참여를 유도하고 협조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 기관 병영체험과 학생, 청소년 대상 안보교육 및 주민대상 민방위 훈련을 확대하고, 기관별로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박병종 군수는 “삼면이 해안지역이고 우주센터 등 국가 중요시설이 위치한 우리 고흥은 그 어느 지역보다 지역안보태세 구축이 중요하다”며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각별히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가 통합방위 위원들간의 내부 결속을 다지는 좋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북한의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흥/이남재 기자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