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신입 연봉 3893만원… 중소기업은 2455만원
대기업 신입 연봉 3893만원… 중소기업은 2455만원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3.07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간 심각한 격차… 중소기업 신입 연봉은 대기업의 63.1%

올해 대기업 신입직의 연봉이 평균 3893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은 2455만원으로 대기업보다 1438만원 적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 거주 기업 301개사(대기업 150개사·중소기업 113개사·공기업 38개사·외국계 17개사)의 ‘2016년 대졸 신입사원 연봉 현황’을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각 기업의 4년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으로 기본상여금은 포함되고 인센티브는 제외됐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4년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은 322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동일조사 결과(3048만원) 대비 5.9% 인상된 수준이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이 389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기업 3288만원, 외국계 3277만원, 중소기업 2455만원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대부분 올랐지만 중소기업만 1.4% 감소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신입 연봉은 대기업의 63.1%에 그쳐 기업 간 심각한 격차를 드러냈다.

대기업의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운수의 신입 연봉이 428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4225만원), 건설(4167만원) 업종의 신입직 평균연봉도 4000만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기계철강(3981만원), IT정보통신·전기전자(3951만원), 석유화학(3925만원), 유통무역(3900만원) 순이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큰 연봉격차는 취업 후에도 소속감이나 충성도를 낮추는 등의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줄여나가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