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군기지·美본토 '묵사발'"… 한미 비난 강화
北 "미군기지·美본토 '묵사발'"… 한미 비난 강화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3.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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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거세질 듯… 제재 강력해지만 비방수위 최고조 전망"

북한은 미국이 도발할 경우 우리나라 미군기지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묵사발로 만들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에 반발한 이후 모든 매체를 동원해 한국과 미국에 대한 비난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6일 "미국이 도발하면 남조선 강점 미제침략군기지들은 물론 아시아태평양지역 미제침략군의 대조선침략기지들과 미국본토를 '묵사발'로 만들것"이라고 위협했다.

신문은 "우리에게는 미국 땅덩어리를 마음먹은대로 두들겨 팰 수 있는 강위력한 최첨단 공격수단이 있다"며 "우리의 강위력한 핵타격 수단들은 침략의 아성들을 조준권 안에 넣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미국의 무모한 불장난 소동이 얼마나 처절한 파멸을 가져올 것인지 깨닫게 될 것"이라며 미국을 겨냥했다.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도 한편, 미국을 겨냥해 "백두산 혁명강군의 물리적 대응에는 한계가 없으며, 또 자비를 모른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 북한 전문가는 "앞으로 이러한 비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여러 나라에서 제재가 강력해지면 비방수위는 최고조로 달할 것으로 전만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