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북 제제 결의안 고의적 지연 시도 없었다”
러시아 “대북 제제 결의안 고의적 지연 시도 없었다”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3.0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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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간 조율에 추가적 시간 필요했을 뿐”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채택을 고의적으로 지연하려고 시도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내의 외교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이 러시아의 요청으로 늦어진 것과 관련 “정부 내 부처들과 문건 내용을 조율하기 위해 추가적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형태의 고의적 지연이나 안보리 활동을 어렵게 하려는 시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는 안보리의 대북 결의가 한반도 사태 해결과 안정화와 최근 전개된 긴장 고조 상황 차단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이것이 결의의 기본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