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 예비후보는 모 매체에서 제기한 '국세청장 퇴임 후 기업체로부터 받은 수억원대의 고문·자문료' 지적에 대해 "전관예우로 받은 것은 결코 아니다"고 한마디로 일축했다.
그러면서 "국세청 재직 경험과 퇴임 후 미국 연수를 통해 세계경제 동향 등에 대해 연구한 자료 등을 미국시장 등 해외에 진출 하려는 국내 기업체에 컨설팅 대가로 수임한 것"이라고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어 "퇴임 후 5년 동안 총 수입 5억여원의 자문과 고문료로 수입을 올렸지만 이마저도 사무실 운영비 등을 빼고 나면 2억 정도가 순수입 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예비후보는 "선거 때마다 그림로비 사건이 언급되지만 이는 대법원에서 무죄로 입증됐다"며 "당시 그림도 국내 작가 작품으로 평소 시가 100만원에 구입해 갖고있던 것을 대가성 없이 일상적으로 선물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그림 구입 과정과 대가성으로 전달했다는 시점과 일치하지 않았음은 검찰이 그림을 구입한 화랑 회계장부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 예비후보는 "최근 흑색선전, 네거티브(negative)에 열을 올리며 상호 고소, 고발이 이어지고 있어 유권자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면서 "네거티브 선거전을 중단하고 실현가능성 있는 정책 대결을 통해 진정으로 서산·태안주민을 섬기는 정치를 실천하자"고 제안 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