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계 억만장자' 한국인 31명… 1위는 빌 게이츠
'2016 세계 억만장자' 한국인 31명… 1위는 빌 게이츠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3.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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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서경배·이재용·정몽구·권혁빈 등 500위권 내에 이름 올려

▲ (왼쪽부터) 이건희 삼성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 세계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이 총 3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10억달러(약 1조2365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전세계 상위 1%에 꼽히는 부호다.

국내 1위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자산 96억 달러로 112위(전년대비 ↓2위)에 올랐다.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77억달러로 148위(↑37위)를 기록했다.

200~500위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0억 달러로 201위(↓16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43억달러로 351위(↓92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는 37억 달러로 421위(↑528위)에 올랐다.

지난 한 해 8조원 규모로 초대형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킨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810위로,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고 부호의 자리는 750억달러를 가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차지했다.

또 지난 1년 간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부호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다. 그는 446억달러의 재산을 가져 세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