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 “38명 의원 열정날려 죄송 ”
이종걸 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 “38명 의원 열정날려 죄송 ”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3.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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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회방송 캡처)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의 마지막 주자로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랐다.

이 원내대표는 2일 필리버스터 38번째 주자로 나선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뒤를 이어 발언 중이다.

그는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저와 한 두사람의 잘못으로 38명 의원들이 보여준 열정을 한순간에 날려버릴 수밖에 없다는 데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을 겨냥하고 “이번 테러방지법을 국민의 뜻과 다르게 만들어내려고 하는 그들”이라며 “국민들이 평가하고 판단해달라”고 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7시 6분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부터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이 원내대표의 발언이 끝나면 종료된다.

이에 따라 2일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는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선거구 획정안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 무쟁점 법안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