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조태용-中우다웨이, 안보리 제재 이행 방안 협의
靑조태용-中우다웨이, 안보리 제재 이행 방안 협의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2.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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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안 채택 후 한반도 정세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한 듯
▲ 북핵 6자회담의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9일 청와대를 방문해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이행 방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 대표는 전날 한중 수석대표 회담에 이어 다시 전면적인 안보리 제재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양측은 결의안 채택 이후 한반도 정세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결의안 채택은 물론 추가 제재를 통해 대북 압박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반면 중국은 북한 비핵화와 평화협정 논의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우 대표가 전날 한중 수석대표 회담에선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언급하진 않았다.

정부는 사드 배치론에 대해 “증대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의 자위권적 차원 조치”라는 입장이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