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제208회 임시회 폐회
인천 서구의회, 제208회 임시회 폐회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6.02.28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사업 업무보고 청취·조례안 등 심의
▲ 인천시 서구의회는 제208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인천시 서구의회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제20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 구의회는 각 부서로부터 올해 진행할 주요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주요 민생사항과 지방재정에 관한 법개정 사항을 반영한 조례안과 동의안을 처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각종 복지증진을 위한 의원들의 조례안 발의도 잇따랐다.

문순석 의원은 발달장애인의 복지 증진에 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할 것을 주요내용으로 '인천시 서구 발달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최규술 의원은 지역에서 재난복구와 각종 구호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해병 전우회에 대한 행정적 지원사항을 내용으로 하는 '인천시 서구 해병 전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처리했다.

지난 제207회 제2차 정례회에서 박형렬 의원이 대표발의 했으나 상임위에서 보류 처리했던 '인천시 서구 봉수대로 화학공장 주변 주민협의체 구성 및 운영조례안'은 이번에도 부결됐다.

구의회는 서구의회 전체의원이 참여하는 인천시 서구의회 조례정비 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위원장에 심우창 의원, 부위원장에 이의상 의원이 선임됐다.

위원회는 12월31일까지 현행 법령이나 지역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조례들을 정비할 계획이다.

최근  환경 훼손과 각종 유해성 논란으로 구민들의 거센 반대에 직면한 거첨도 선박수리단지 조성문제와 관련해서는 전체 의원 공동명의로 '서구민을 우롱하는 거첨도선박수리단지조성 결사반대 결의안'을 발의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문순석 의원은 "이번 결의안은 관계기관에 대한 최종 경고나 마찬가지"라며 " 해양수산부가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또다시 서구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선박수리단지 조성사업을 강행할 경우, 구민들과 합심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민 의장은 "이번 조례정비 특별위원회 구성이나 선박수리단지 조성 반대 결의안 채택 등은 이번 임시회에서 반드시 진행했어야 할 사항"이라며 "앞으로도 서구의회는 지역의 빠른 변화속도에 맞게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모습을 구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