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필리버스터 계속 진행 된다”
더민주 “필리버스터 계속 진행 된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2.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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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이 23일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 하면서 야당 측이 맞서기 위해 벌이고 있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주말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새누리당이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을 제거하는데 합의하지 않는 한 무제한 토론을 이어나갈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기준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인권침해의 요소가 있는 독소조항을 제거하는 논의를 했고 새누리당과 지속적으로 협상하기로 했다”며 “새누리당이 전폭 수용하지 않는 한 필리버스터는 계속 진행 된다”고 밝혔다.

또한 새누리당이 ‘독소조항’을 제거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 무제한 토론의 마지노선은 없을 것이라며 토론은 3월을 넘어서까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김 원내대변인은 “선거법도 빨리 처리해야 하는 사안이 있는 만큼 새누리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전향적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말도 전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