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울·워싱턴 불바다로”… 또 협박성 비난 퍼부어
北 “서울·워싱턴 불바다로”… 또 협박성 비난 퍼부어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2.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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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3일에 이어 또다시 협박성 비난을 쏟아 부었다.

북한 노동신문은 25일 다음 달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미국이 없는 지구를 만들자’는 기사를 통해 비난을 퍼부었다.

신문에는 “감히 우리의 삶의 전부인 혁명의 최고수뇌부를 노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니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이것은 분명 선전포고”라며 선동했다.

이어 “서울과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자”며 “악의 총본산인 미국이라는 땅덩어리를 지구상에서 영영 없애버릴 절호의 기회가 왔다. 이 한 몸이 미사일이 돼 워싱턴을 하늘로 날려 보내겠다”는 협박성 발언도 쏟아 부었다.

노동신문은 더불어 과거 북한이 미국과의 대결에서 항상 승리했다는 선전 내용을 싣기도 했다. 1968년 푸에블로호 사건 등과 관련된 사진을 게재하고 조미 군사적 대결전에서 매번 승리하며 미국의 항복과 사죄로 마무리 됐다고 선전하기도 했다.

게재된 사진에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 측에 붙잡혀 두 손을 올려 항복하는 미군들의 모습과 1968년 북한 초계정에 의해 나포된 미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의 승무원들이 두 손을 어깨 위로 든 채 걸어가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